도산대로변 6.4만㎡ 규모 업무시설, 서울시 '조건부 가결'내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 계획
  • ▲ 강남구 청담동 52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조감도 ⓒ서울시
    ▲ 강남구 청담동 52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조감도 ⓒ서울시
    강남 청담동에 대형 복합업무시설이 들어서는 개발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일 열린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청담동 52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지구단위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도산대로와 접한 상업지역으로 강남도심 국제업무중심지구(IBD) 내에서도 개발 수요가 높은 구간이다.

    사업은 지하 8층~지상 35층, 연면적 약 6만4000㎡ 규모로 추진된다. 업무공간을 중심으로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이 결합된 복합 형태다. 

    특히 컨퍼런스홀·전시장·소공연장 등으로 활용될 다목적홀은 시민에게 개방해 기업 행사뿐 아니라 문화행사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 심의 등 후속 인허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급 업무시설 공급으로 강남권의 만성적인 오피스 수요가 부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저층부에 조성되는 상업·문화시설이 지역 내 새로운 활력 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