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FOMC서 0.25%P 금리인하 후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전망
  •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AFPⓒ연합뉴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AFPⓒ연합뉴스
    최근 미국 언론에서 '매파적 금리 인하'라는 아이러니한 표현이 자주 쓰이고 있다.

    통화정책에서 비둘기파는 금리 인하를, 매파는 금리 인상을 의미한다.

    매파적 금리 인하는 이번에는 금리를 인하하지만 앞으로의 금리 인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9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전 통화 국장인 빌 잉글리시 예일대 교수는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파월 의장이 일단 0.25%P 금리 인하 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하는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매파적 금리 인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의 금리인하는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시장이 전망하는 만큼 10일 발표될 점도표에 큰 관심이 쏠린다.

    점도표는 내년에 연준이 얼마나 금리 인하를 할 것인지를 확인할 가늠자다.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하 횟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줄면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