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투입해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압색 "디지털 증거 바탕으로 사실관계 규명할 예정"
-
- ▲ 쿠팡. ⓒ뉴데일리 DB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쿠팡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이날 압수수색에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건 전담수사팀장인 이병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 등 17명이 투입됐다.경찰은 "사건을 정확히 파익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며 "확보된 디지털 증거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와 경로,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규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경찰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지난달 21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같은 달 25일 쿠팡이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사로 전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경찰은 쿠팡으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서버 로그기록도 분석 중이다.한편 최근 쿠팡에서는 3370만개 고객 계정의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 정보 등이다. 쿠팡 측은 결제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 등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