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226%→242%로 완화총 1241가구 규모로 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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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신월5동77번지 위치도 ⓒ서울시
김포공항 인근 높이 제한으로 10년 넘게 멈춰 있던 신월5동 77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서울시는 8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에서 신월5동 77번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정비계획을 조건부 가결하며 정비구역 지정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해당 사업지는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해발 57.86m로 묶인 높이 규제 탓에 사업성이 낮아 재개발이 사실상 중단돼 왔다.서울시는 2022년 해당 지역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한 데 이어 이번 심의에서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허용용적률을 기존 226%에서 242%로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아온 고도 제한 대신 용적률을 높여 사업성을 보완한 셈이다.계획안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지상 14층, 25개 동 규모의 1241가구가 들어선다.시는 인근 신월5동 72번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구역과 보행 네트워크를 연계해 동서 연결성을 높이고 단지 내 공공보행로 주변에는 돌봄센터·경로당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주변 유입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기존 방아다리어린이공원은 937㎡에서 1642㎡로 확장되고 남동측에는 2257㎡ 규모의 신규 어린이공원이 추가로 조성된다.서울시는 "열악한 노후 주거지에 양질의 주택공급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가능해졌다"며 "높이 제한 등 입지 제약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의 정비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