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서버 로그 확보해 범행 IP 추적유출 정보 악용·스미싱 등 범죄 수사
  • ▲ 쿠팡. ⓒ뉴데일리DB
    ▲ 쿠팡. ⓒ뉴데일리DB
    경찰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2차 피해 사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2차 피해에 대해) 국민께서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2차 피해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리며 "피해가 확인되면 즉시 조치해 추가 피해를 막고, 언론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2차 피해 유형을 ▲쿠팡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직접 악용되는 사례 ▲유출 사실을 악용한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범죄로 구분해 신고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히 스미싱·보이스피싱과 관련한 주의사항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에서 논의해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 기록 등을 임의제출받아 범행에 사용된 IP를 추적하고 있다. 다만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이 실제 피의자로 확정됐는지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현 단계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쿠팡이 물류센터 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른바 '취업제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송파경찰서가 관련자 조사와 자료 분석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