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예산, 2025년 보다 5.4% 늘어민생범죄와 초국가범죄 척결·신형 장비 등에 투입"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구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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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뉴데일리 DB
경찰청은 2026년도 경찰청 예산을 전년 대비 5.4%(7341억 원) 증액한 14조2621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사업비는 전년 대비 4.1%(1063억 원) 증액한 2조7046억 원이다.경찰청은 ▲유형별 맞춤형 대응으로 민생·초국가범죄 척결 ▲위험 원인에 대한 선제적 조치 및 공동체 안전질서 확립 ▲치안환경 변화에 상응한 경찰 직무 역량 제고를 위해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우선 민생·초국가범죄 척결을 위해 피싱·마약 등 범죄 수사 기반을 확충하고 디지털 성범죄 및 관계성 범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대응력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구체적으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및 시·도청 피싱사기 전담수사부서 운영 지원에 19억 원, 해외 파견 인력 운영비에 11억8000만 원, 허위조작 콘텐츠 진위여부 판결시스템 연구개발에 34억3000만 원, 스토킹 전자장치 부착제도 관련 법무부와의 시스템 연계에 32억6000만 원 등이 증액됐다.경찰은 또 공동체 안전질서 확립을 위해 신임경찰 충원을 확대하면서 97억 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경찰은 치안 공백 해소를 위해 신임경찰 채용을 매년 4800명에서 64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경찰업무시스템 고도화에도 예산 64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아울러 치안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현실(XR)·가상현실(VR) 등 훈련 장비 예산 26억3000만 원을 증액했다. 192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외근조끼와 저위험권총·탄 등 신형 장비도 확대 보급된다. 이밖에 '민·관 합동 국민안전산업 기금' 조성과 아산경찰병원 건립에도 경찰청이 각각 50억 원·34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경찰청 관계자는 "확보된 예산을 통해 내년부터 현장 대응력과 수사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