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은천동 4870가구 대단지 조성 확정마포 합정동에는 한강뷰 모아타운 가능성서울시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동시 추진"
  • ▲ 관악구 은천동 모아타운 일대 위치도 ⓒ서울시
    ▲ 관악구 은천동 모아타운 일대 위치도 ⓒ서울시
    서울시가 관악·동작·마포·강동 일대 5곳을 모아타운으로 최종 확정하면서 8600가구 이상 주택 공급이 새로 계획됐다. 특히 관악구 은천동에는 50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4일 열린 제1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관악구 은천동, 동작구 사당동, 마포구 합정동, 강동구 천호동 등 5개 구역의 모아타운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총 8642가구 규모다. 

    가장 규모가 큰 관악구 은천동 모아타운은 9개소 모아주택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총 4870가구를 공급한다. 

    상도근린공원과 국사봉을 낀 입지 특성을 살려 녹지 접근성을 높이고 도로 정비·기반시설을 확충해 자연친화형 대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은천초·서울관광고 등 학교 주변 보행 환경도 개선해 교육 여건도 강화할 계획이다.
  • ▲ 마포구 합정동 369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 마포구 합정동 369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한강변에 위치한 마포구 합정동 369번지 일대 9만7847㎡는 모아주택 4개 구역으로 재편된다. 

    기존 869가구에서 1076가구로 늘어나며 노후 건축물 비율 66.6%, 반지하 비율 68.7% 등 열악한 주거 환경이 개선된다. 

    시는 절두산 성지 인접 지역이라는 제약을 고려해 스카이라인 관리와 한강 방향 통경축 확보를 통해 경관을 해치지 않는 개발 모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 사당동 202-29번지 일대는 남성역 인근 역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기존 905가구에서 1725가구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4개 동, 최고 26층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 세대의 1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확보한다. 

    강동구 천호동 113-2번지 일대 5만8335㎡에는 모아주택 2개소가 조성되며 971가구를 공급한다. 천중로를 끼고 있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중층·저층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5개 지역 확정으로 8000가구가 넘는 신규 주택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동시에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