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수익보다 많이 우려 먹는 계엄팔이""계엄 최대 수혜자 李 … 되새김 질 그만하라""李 정권이야말로 尹어게인 정권 … 셧다운하라""12·3 기념일로? … 정권 유지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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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괴물독재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새미래민주당
새미래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란 공포 정치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12·3을 각각 국가기념일과 민주화운동으로 지정하려 하자 "국가적 불행을 기념일로 박제해 정권 유지 수단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괴물 독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팔이·내란몰이, 이제 셧다운하라"고 밝혔다.전 대표는 "계엄령은 민주주의의 수치를 넘어선 국가적 오욕"이라면서도 "계엄이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국가·국민통합·민생은 얼마나 달라졌는가"라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으로 바뀐 것 말고는 바뀐 것이 거의 없다"는 의미에서 '윤 어게인'을 지적하며 "입법 폭력은 여전하고 행정부 권력까지 틀어 쥔 거대 권력이 사법 권력마저 장악하려는 삼권분립 파괴의 괴물 독재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고 비판했다.전 대표는 "해프닝 같았던 겨우 6시간짜리 계엄이 벌써 1년, 8760시간째"라며 "대장동 일당 투자 수익보다 많은 1460배를 우려먹고 튀겨 먹고 있는 셈"이라고 지탄했다.그러면서 "끝난 계엄을 계속 되새김질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국격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은 그야말로 '계엄팔이 정권'이다. 계엄은 윤석열 대통령이 했는데, 계엄사령관 노릇은 이재명 대통령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계엄령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이재명"이라고 지목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대통령이 됐고 그 변호인들이 국정을 장악했다. 법치는 무너졌고 국정은 혼란이고 민생은 고물가·고환율로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제 그만하라. 진정 민생을 위한다면 이 치욕스러운 '계엄 타령'은 이제 멈춰야 한다"며 "스스로 국격을 갉아먹는 자해 정치, 그만둘 때가 됐다. 계엄 타령 대신 민생 정치로 회복하고 내란팔이 대신 국민 통합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야당을 향해서도 결단을 요구했다. 전 대표는 "윤석열·김건희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며 "계엄의 강을 건너 제1야당답게 싸워야 한다"고 투쟁을 강조했다. -
- ▲ 새미래민주당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괴물독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새미래민주당
새미래민주당은 또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비상계엄 사태 1주기를 맞아 각종 정치 기념행사를 벌이고 12월 3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려 하자 '장기 집권 수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양정 새민주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6시간 만에 스스로 무너진 시대착오적 계엄을, 1년 내내 사골처럼 우려 먹으로 정치적 기력을 유지해온 민주당이 급기야 이날을 기념일로 지정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정권은 그들의 정치력이 '내란 공포' 없으면 한걸음도 못 걷는 수준임을 자인한 꼴"이라고 꼬집었다.김 수석대변인은 "지난 1년 민주당 정치 어디에도 민생은 없었다"며 "오직 내란팔이 전략도 모자라 국가적 불행을 기념일로 박제해 자신들의 정권 유지를 위한 이념적 자산으로 삼겠다고 선언하니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미 내란팔이라는 정치적 마약에 중독돼버린 민주당이 이어나갈 정치는 뻔하다"며 "이재명 정권의 독재로 향하는 그 모든 시도를 가장 앞서서 가장 강하게 막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