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 달, 심야시간대 택시 1000대 추가 공급연말 심야 승차거부·부당요금 단속 강화버스 87개 노선 막차도 새벽 1시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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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심야 승차난이 반복되는 강남·종로·홍대 일대에는 임시 택시승차대가 설치되고 주요 지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막차 시간도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올빼미버스도 평소보다 늘어난 168대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12월 한 달 동안 연말 택시·버스 공급 확대 대책을 즉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택시 운행대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고 물가 상승·경기 침체 영향으로 조기 귀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심야 수요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심야 영업건수는 11월보다 10% 늘어났고 올해 11월까지 영업건수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는 택시업계 및 플랫폼사와 협력해 심야시간대 택시 1000대를 추가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강남역·종로 젊음의거리·홍대입구 등 4개 지역에는 금요일 밤 집중 운영하는 임시 승차대가 마련된다. 

    12일을 시작으로 18일·19일·24일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심야승차지원단 160여 명이 투입돼 승객과 택시를 일대일로 매칭하고 질서 정착을 지원한다.

    우티·온다는 심야 피크시간대 운행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타다는 호출 밀집지역을 실시간 제공해 수요 분산을 돕는다. 아이엠택시는 차량을 심야 수요지역으로 신속히 유도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시는 단속도 강화해 이달 26일까지 명동·강남·홍대 등 15개 지점에서 승차거부 및 부당요금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버스 공급도 확대된다. 시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월~토요일 11개 주요 지점을 지나는 87개 시내버스 노선의 막차 시간을 새벽 1시로 연장한다. 

    강남역·홍대입구·종로2가·여의도·서울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 모두 포함됐다. 이와 함께 17일부터 31일까지는 올빼미버스를 28대 더 투입해 총 168대를 운행한다.

    심야버스 연장 운행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누리집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