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8만4000달러선 붕괴'버블' 우려에 꾸준한 하락세세계 최대 비트코인 소유사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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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연합뉴스
"추락하는 비트코인에는 날개가 없다."끝 모를 비트코인의 폭락에 시장은 새로운 '암호화폐 겨울'이 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뉴스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일 한때 24시간 이전 대비 8% 이상 폭락해 8만4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비트코인이 이후 8만6000달러선을 회복했으나,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일제히 급락세가 감지된다.시장이 꽁꽁 얼어붙는 암호화폐 겨울 현상은 비트코인 장이 형성된 초창기부터 존재했다.가장 최근의 '비트코인 겨울'은 2022년이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기존 대비 약 80% 폭락했다. 당시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에 '뱅크 런'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태는 약 2년간 지속된 끝에 2004년이 되어서야 풀렸다.이번 비트코인 겨울은 특정한 사건이 아니라 '버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지난 10월 12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버블 우려로 꾸준히 하락세를 걷고 있다.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을 동요하게 하는 부분이다.스트래티지는 지금도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지만,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회사 시가총액을 밑돌 경우, 비트코인을 팔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WSJ는 비트코인 전도사 세일러가 비트코인을 매각한다면 암호화폐 겨울의 도래를 상징하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