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행사 영상 도용DM 보내 금품 요구딥페이크 활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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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뉴데일리DB
대통령 직함과 공식 행사 사진 등을 도용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SNS에서 대통령 직함과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한 허위 계정이 확인돼 서울경찰청 피싱사기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가짜 계정들은 대통령 공식 행사 사진·영상 등을 게시하며 특정인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내 금품을 요구하고 있다.국수본은 이러한 허위 계정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온라인에서 이재명 대통령 명의로 온라인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 인상 등을 발표한 것처럼 꾸민 허위 담화문이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지난달 27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해 별도로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최근 피싱 사기가 온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점을 강조했다. 무단 도용뿐 아니라 딥페이크·딥보이스 등 기술을 활용한 사칭 시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수본 관계자는 "최근 대통령을 사칭하는 다양한 허위 정보를 특히 주의해 달라"며 "온라인상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 응대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이를 명백한 범죄행위로 판단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사칭 범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