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영 방산기업 "향후 NATO 안보에 중요 모델"로켓·미사일·드론 탐지해 요격 가능이스라엘 '아이언 돔'서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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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8월 아이언돔이 이탈리아 북부 갈릴리 지역에 대한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을 방어하는 모습. 출처=APⓒ뉴시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에서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의 '미켈란젤로 돔' 방공망 계획이 27일(현지시각) 공개됐다. 2028년 완전 가동이 목표다.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방산·항공우주 기업 레오나르도는 새로운 다층 공중방어체계인 미켈란젤로 돔 계획을 발표했다.이 체계는 핵심 인프라와 국가·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우주·공중·지상·해상 플랫폼과 장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로켓·미사일·드론 등 공중 위협을 탐지, 추적, 요격, 무력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2011년부터 운용 중인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과 유사하다.로베르토 친골라니 레오나르도 CEO "이번 체계는 향후 이탈리아와 유럽, 나토(NATO) 국가들의 안보에 중요한 모델"이라며 "국영 기업 레오나르도와 이탈리아군으로 구성된 팀이 방위 수요에 맞춘 방어 체계를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켈란젤로 돔은 부분적 구현 단계를 거쳐 오는 2028년부터 완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이 계획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등 외부 위협에 대비해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이탈리아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다른 유럽 국가들과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골든 돔' 미사일 방어체계 계획을 발표하며 그의 임기 말까지 운용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계획이 크게 지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