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지원에 초저학년 영어프로그램 신규 편성지역아동센터 1·2학년 100명 대상 시범 운영태블릿 기반 자기주도 학습·교사 코칭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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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지원 사업을 시범 진행한다.서울시는 취약계층 학습지원을 위해 운영해온 '서울런'에 초등 1~2학년 대상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정규 영어교육이 시작되는 초등 3학년 이전의 학습 공백을 줄이고 소득·환경에 따른 영어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지난해 교육부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월 소득 800만 원 이상 가구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7만 6천 원으로 300만 원 미만 가구 20만 5천 원의 3.3배였다.특히 초등 사교육비 중 영어는 12만 7천 원으로 주요 교과목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우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 1~2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12월부터 6개월간 맞춤형 콘텐츠 기반 학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학습은 주 2~3회, 회당 20~30분씩 태블릿을 활용한 자기주도형 방식으로 진행된다.지역아동센터 교사가 진도율과 난이도 적응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 구조다.프로그램에는 '칸아카데미 키즈+스마트리 영어'와 '토도 영어' 두 가지 콘텐츠가 포함되며 센터 여건에 따라 한 가지를 선택해 운영한다.서울시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사전·사후 진단 결과를 분석해 영어교육 모델을 구체화하고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AI 시대에 영어 역량은 정보 접근성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초 능력"이라며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 발생하는 격차를 선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