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준 의장에 해싯 국가경제위원장 유력설…12월 금리인하 기대감↑알파벳 AI 칩 개발 소식에 엔비디아 약세 지속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출처=APⓒ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출처=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낙관론이 강화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뉴스1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1%, 나스닥 종합지수는 0.67% 각각 올랐다.

    나스닥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은 알파벳의 도전으로 엔비디아가 3%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12월 금리 인하에 찬성한다고 밝힌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케빈 해싯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하자 금리 인하 낙관론은 더욱 강화됐다.

    해싯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낮은 금리 체제로 연준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는 연준이 12월 0.25%P 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을 80% 이상으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 이 수치는 40%에 불과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약세를 지속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전용 칩이 엔비디아의 패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2.59% 급락했으나 알파벳은 1.62%, 메타는 3.78%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