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서 대여투쟁 천명"내부 갈등보다 싸워야 할 상대는 李와 민주당
  •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전국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나 투쟁심을 강조했다. 내부 분열은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며 "하나로 뭉쳐 끝까지 싸우자"며 결속을 독려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이재명 정권이 출범한 지 6개월 동안 국가의 주요 시스템이 눈에 띄게 붕괴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라를 망가뜨리는 주체는 민주당이고, 법치를 흔드는 사람은 이재명"이라며 "왜 우리가 뒤로 물러서야 하느냐. 오히려 더 단호하고 강하게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권 초기부터 3대 특검을 들이밀며 프레임 전쟁을 펼치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 전략으로 밀어붙이면서 국가 시스템을 계속 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 대표는 "민주당은 하나를 주면 셋을 요구하고, 셋을 주면 다섯을 달라 하고, 다섯을 주면 열 개를 모두 가져가려 한다"며 "고개를 숙이면 목을 꺾고, 허리를 굽히면 허리를 부러뜨리고, 엎드리면 짓밟는 것이 민주당의 방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의 행보가 단순히 이재명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발은 이재명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을지 몰라도 지금 무너지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라며 "우리 내부의 갈등보다 먼저 싸워야 할 상대는 이재명과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발언과 조국 대표의 토지공개념 개헌 언급을 거론하며 "4년 중임제 개헌이 두렵냐? 전혀 두렵지 않다. 우리가 싸워서 이기고 8년을 집권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그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을 지키는 선거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선거다. 끝까지 함께 싸워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