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케츠와 캉테, 23위-22위 랭크1위는 세기의 스타 마라도나
  • ▲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로 원조 '축구의 신' 마라도나가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로 원조 '축구의 신' 마라도나가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는 누구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24일(한국시간) 25명의 이름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미드필더는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역할 중 하나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패스를 잘해야 하고, 시야도 넓어야 한다. 수비적으로 강한 미드필더도 있다. 미드필더는 서로 너무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비교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우리는 축구 역사상 모든 미드필더의 순위를 매기는 엄청난 작업에 착수했다. 25명 최고의 미드필더를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25명의 명단을 보면 현역 선수는 단 2명에 불과하다. 20위 안에는 한 명도 없다. 그만큼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에서는 과거 선배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역 2명 중 한 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이끈 주역 중 하나다. 부스케츠는 23위에 올랐다. 다른 한 명은 프랑스 대표팀과 잉글랜드 첼시에서 활약한 은골로 캉테다.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서 뛰는 그는 22위에 위치했다. 

    21위가 루이스 수아레스다. 현재 미국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수아레스가 아니다. 미드필더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전성기를 누린, 스페인 역대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다. 그는 1960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프랭크 램파드가 20위, 안드레아 피를로가 18위, 토니 크로스가 14위, 스티븐 제라드가 13위, 카카가 12위, 사비 에르난데스가 11위 등 스타 미드필더들이 이름을 올렸다. 

    'TOP 10'에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루카 모드리치가 8위, 바르셀로나의 '전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전설' 바비 찰튼이 5위, 브라질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지쿠가 4위다. 

    프랑스 축구의 도약을 이끈 양대산맥 미셸 플라티니와 지네딘 지단이 나란히 3위와 2위에 자리를 잡았다. 

    1위는 원조 '축구의 신'이다. 지금 '축구의 신'이라고 하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떠올린다. 메시가 있기 전 '축구의 신'은 디에고 마라도나였다. 아르헨티나 최고 영웅도 마라도나였다. 이탈리아 나폴리가 지금까지도 추앙하는 신, 바로 마라도나다. 

    메시와 마라도나는 항상 비교 대상이었다. 메시의 시작은 '제2의 마라도나'였다. 메시가 공격수이기 때문에 마라도나 역시 공격수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공격수가 아니다. 미드필더다. 정확히 공격형 미드필더다. 

    이 매체는 마라도나에 대해 "펠레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 칭호를 경쟁하는 선수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경쟁에 뛰어 들었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마라도나의 업적은 여전히 빛난다. 특히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그의 탁월한 재능은 그 가치를 더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라도나의 플레이는 비할 데 없는 재능과 창의성을 보여줬다. 마라도나가 세계 축구계에 미친 영향력은 지대하다. 마라도나가 전성기를 누렸을 때, 그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TOP 25(국적·대표 소속팀)

    25. 미카엘 라우드롭(덴마크·바르셀로나)
    24. 로이 킨(아일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 세르히오 부스케츠(스페인·바르셀로나)
    22. 은골로 캉테(프랑스·첼시)
    21. 루이스 수아레스(스페인·바르셀로나)
    20. 프랭크 램파드(잉글랜드·첼시)
    19. 클로드 마켈렐레(프랑스·첼시)
    18.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AC밀란)
    17. 파트리크 비에라(프랑스·아스널)
    16. 폴 스콜스(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5. 클라렌스 세도르프(네덜란드·AC밀란)
    14. 토니 크로스(독일·레알 마드리드)
    13.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리버풀)
    12. 카카(브라질·AC밀란)
    11.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바르셀로나)
    10. 소크라테스(브라질·코린치안스)
    9. 로타어 마테우스(독일·바이에른 뮌헨)
    8.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
    7. 루드 굴리트(네덜란드·AC밀란)
    6.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바르셀로나)
    5. 바비 찰튼(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 지쿠(브라질·플라멩구)
    3.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유벤투스)
    2. 지네딘 지단(프랑스·레알 마드리드)
    1.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나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