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 고발 건 18일 접수, 수사 진행하고 있다"국힘이 김민석 총리 고발한 사건은 종로서 배당
  • ▲ 국가수사본부. ⓒ뉴데일리 DB
    ▲ 국가수사본부. ⓒ뉴데일리 DB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정 장관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직권남용으로 고발된 사건이 지난 18일 접수됐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곽규택 의원 등은 지난 18일 서울경찰청에 정 장관과 이 차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곽 의원은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수사를 통해 이번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윗선의 지시와 부당한 외압의 실체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직선거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김 총리가 세운상가 재개발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 관권선거에 해당한다며 지난 19일 서울경찰청장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 본부장은 이와 관련 "19일에 접수가 됐고 서울 종로경찰서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직권남용과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됐다.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설치를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 총리가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은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