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제1바이올린 종신 부악장…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종신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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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오보이스트 송현정.ⓒ금호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은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29)이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제1바이올린 종신 부악장으로 최종 임명됐으며, 오보이스트 송현정(27)은 7년간 공석이었던 영국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의 오보에 종신 수석으로 선발됐다고 전했다.1570년 창단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다. 1992년~2023년 1월 30여 년간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끌었으며, 2024/25 시즌부터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박규민은 2024년 12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에 입단하여 부악장으로 활동해 왔다. 약 11개월의 연수 기간을 지나 지난 10월 말 오케스트라 전 단원 투표를 통해 종신 부악장으로 정식 임명됐다.박규민은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 1위,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2위, 뉴욕 영 아티스트 콘서트 오디션 2위 등을 수상했다. 도널드 와일러스타인 사사로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고,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안티에 바이타스 사사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버밍엄 시립 교향악단(버밍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은 1920년 영국 버밍엄시를 거점으로 창단된 영국 최초의 공공자금 지원 악단이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야마다 가즈키가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악단의 한국인 단원으로는 송현정이 유일하며, 이는 한국 음악가의 첫 입단이다.송현정은 2023년 말부터 본 악단의 객원 수석으로 꾸준히 연주에 참여했으며, 이후 오케스트라로부터 제안을 받아 2024년 12월 특별 오디션을 치렀다. 약 6개월간의 연수 기간을 거쳐 정식 합류 제안을 받았고, 지난 3일 종신 수석으로 활동을 시작했다.송현정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후 도독했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학·석사과정을 졸업 후 현재 동 대학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이다. 윤지원·도미니크 볼렌베버·비올라 빌슨을 사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