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30분…객원 지휘자 데이비드 이와 두 번째 협업소프라노 이혜정·메조소프라노 김정미·테너 손지훈·바리톤 이동환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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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합창단.ⓒ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합창단의 '헨델, 메시아'를 개최한다.'헨델, 메시아'는 지난 4년간 연속 매진을 기록한 서울시합창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올해는 지휘자 데이비드 이(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비롯해 서울시합창단 40명, 솔리스트 4명, 26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약 70여 명 규모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1741년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1685~1759)이 56세에 24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완성한 '메시아'는 하이든 '천지창조', 멘델스존 '엘리아'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손꼽힌다. 174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곳곳에서 울려퍼지고 있다.헨델은 오라토리오를 통해 기독교적인 교회나 구원사상보다는 오페라같은 극적 흥미를 추구했다. 크게 3부로 구성되는데 1부 예언과 탄생, 2부 수난과 속죄, 3부는 구원의 의미를 담는다. 2부 마지막 곡인 '할렐루야'는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졌다. -
- ▲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세종문화회관
이번 공연은 지난해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한여름의 메시아'로 첫 호흡을 맞춘 데이비드 이와 서울시합창단의 두 번째 협업이다. 솔리스트 라인업도 화려하다. 소프라노 이혜정,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손지훈, 바리톤 이동환이 출연한다.연주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맡는다. 바로크 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를 비롯해 바로크 오보에·바순·트럼펫·팀파니, 쳄발로와 포지티브 오르간으로 구성된 편성으로 꾸며진다. 바로크 악기 특유의 섬세한 울림을 통해 헨델 음악이 지닌 숭고함과 장엄함을 한층 극대화할 예정이다.객원 지휘자 데이비드 이는 "서울시합창단이 들려줄 헨델의 메시아를 통해 올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합창단의 섬세한 하모니와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정교한 연주가 어우러져 관객 여러분께 깊은 울림과 따뜻한 감동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전석이 조기 매진됐으며, 관객 성원에 힘입어 추가 좌석을 오픈한다. 세종문화회관과 롯데콘서트홀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