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집중점검 대상'으로 지정황 총경, 총경 회의 참석했다가 사실상 좌천
-
- ▲ 경찰청. ⓒ뉴데일리 DB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 회의'에 참석했다가 좌천된 황정인 총경이 경찰 헌법존중 TF(태스크포스) 실무팀장에 내정됐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황 총경을 경찰청 헌법존중 TF 실무팀장으로 내정했다.앞서 정부는 12·3 비상계엄에 협조한 공직자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TF를 전체 49개 중앙행정기관에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경찰청은 기획재정부와 합동참모본부, 검찰청 등과 함께 '집중점검 대상'으로 지정됐다.황 총경은 12·3 비상계엄 당시 불법행위에 가담한 경찰 내부자를 조사하게 된다. 경찰청 TF는 10명 이상 규모로 꾸려진다. 오는 21일까지 TF 구성을 마치고 본격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황 총경은 지난 2022년 7월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총경 회의에 참석한 인물이다. 회의 참석 이후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장에서 경찰수사연구원 교무계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이후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 과장을 거쳐 충남 서산경찰서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