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조사 후 방 의장 두 번 더 불러서울경찰청 "방 의장 수사 많이 진행돼"
  • ▲ 방시혁 하이브 의장. ⓒ뉴데일리 DB
    ▲ 방시혁 하이브 의장. ⓒ뉴데일리 DB
    경찰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최근 두 차례 추가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조사 후 방 의장을 두 차례 더 불러 추가 조사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인 지난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하이브가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가 상장한 뒤 사모펀드는 보유하던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인 약 1900억 원을 취득했다. 

    경찰은 지난 6월30일과 7월24일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사옥을 압수수색해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9월 15일과 22일에 방 의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7일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방 의장에 대한 수사에 대해 "많이 진행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