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건조물 칩입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경찰과 부딪치지 말라고 해" 혐의 부인
  •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뉴데일리 DB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뉴데일리 DB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8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오전 특수건조물 칩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전 목사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서부지법 사태는 우리와 관계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전 목사는 "난동은 우리가 집회를 마치고 다음 날 새벽 3시에 일어났다"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 일정이 있어서 짧게 연설하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태 전날 시위에서도) 사회자가 '절대 차도에 가면 안되고 경찰과 부딪치지 말라'고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과 금전적 지원을 통해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하고 지난 1월 서부지법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월 전 목사의 사택과 사랑제일교회, 보수 유튜버 6명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9월에는 전 목사의 딸과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