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4명 중 2명 '개인사정'으로 원대복귀백 경정, 수사팀 늘려달라 공문 보냈지만 답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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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해룡 경정. ⓒ뉴데일리 DB
서울동부지검에 별도의 수사팀을 꾸려 '세관 마약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백해룡팀'의 인원이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해룡팀에 파견됐던 수사관 4명 중 2명이 지난 14일자로 경찰에 원대복귀했다. 백해룡팀은 백해룡 경정 본인포함 5명의 경찰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백 경정에게 '개인 사정이 있어서 파견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백 경정은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지 약 한 달만인 지난 13일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사용 권한을 부여받고 14일자로 수사에 착수했다. 킥스는 법원과 법무부, 검찰, 경찰 등이 형사사법 업무를 처리할 때 사용하는 전산 시스템이다.백 경정은 지난 10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에 수사팀을 5명에서 15명으로 늘려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답을 받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백 경정은 "압수수색이나 자료 요청을 해야 하는데 3명이 어떻게 할 수 있느냐"며 "검찰 합수단이 32명으로 구성돼 있다고 하는데 백해룡팀도 어느 정도 (인력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충원도 (검찰과 경찰이) 서로 네 탓, 내 탓하며 미룰 것 같다"며 "이달 중 출범하는 정부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로 인원을 보내 백해룡팀에 줄 인원이 없다고 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막으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