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8일~3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서 공연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 이야기…프랑스 몰리에르 어워즈서 작품상 등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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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튜링머신' 프로필 이미지.ⓒ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2인극 '튜링머신'이 3년여 만에 무대에 오른다.'튜링머신'은 프랑스 작가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브누아 솔레스가 집필했다. 프랑스 연극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히는 몰리에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가상·희극상·남우주연상·작품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했다.작품은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1912~1954)의 전기를 다룬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매일 자정이 되면 변경되는 코드키를 가진 독일의 복잡한 암호 '에니그마'를 해독해 1400만의 생명을 구했다. 현대에서는 인공지능(AI)의 개념적 기반을 처음 제공했으며, 기계가 AI를 갖췄는지 판별하는 실험인 '튜링 테스트'를 최초로 고안했다.2023년 국내 초연 당시 지적이면서도 밀도 높은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천재이며 동성애자였고, 말더듬이로 살아야 했던 고독한 인간 튜링의 복합적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대는 사면형 구조로 설계돼 관객이 인물의 내면과 감정에 더욱 밀착해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번 재연은 초연에 이어 신유청 연출이 나선다.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 역에는 초연을 이끈 이승주와 함께 이상윤·이동휘가 새롭게 합류했다. 앨런 튜링의 강도 사건 조사를 위해 그를 취조하는 '미카엘 로스', 그의 라이벌인 '휴 알렉산더', 강도 사건과 연루돼 있는 '아놀드 머레이' 역은 이휘종·최정우·문유강이 맡는다.연극 '튜링머신'은 2026년 1월 8일~3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 ▲ 연극 '튜링머신' 포스터.ⓒ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