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행정 기술개발 2.0' 사업 연구단으로 선정가천대·아산제약 등과 산·학·연 협력체계 구성해 3년 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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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데일리 DB
경찰대학 첨단치안과학기술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세청이 추진하는 '2025년도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의 연구단으로 선정됐다.경찰청에 따르면 경찰대학 첨단치안과학기술원은 사업 추진과제 중 '현장대응 동시 다종 마약 신속 검출 키트 및 자동분석 통합 플랫폼 개발'을 연구하게 된다.구체적으로는 관세 현장에서 발견되는 마약 의심 분말 개봉 및 시료 채취 과정에서 마약 분말이 검사자의 안구·피부·호흡기 등에 흩날려 퍼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채취 기능의 키트 개발하는 연구다. 시료를 안전하게 채취·분석할 수 있도록 채취부, 챔버부, 키트부로 구성되어 코카인, 액상대마(THC) 등 마약 6종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연구를 위해 경찰대학 첨단치안과학기술원이 주관하고 가천대학교와 아산제약, CSI VISION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계가 구성된다. 연구 기간은 2027년까지 약 3년 간이다.연구단은 향후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실증을 거쳐 현장 활용성을 증대시키고 국제표준화 및 상용화 전략을 병행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유승진 경찰대학 첨단치안과학기술원장은 "최근 마약류의 다양화와 유통경로의 은밀화로 인해, 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정확한 채취 및 검출 기술의 확보가 절실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첨단 치안 기술로 개발된 다종 마약 신속 검출 키트를 확보함으로써 경찰·관세 현장 등 치안현장 종사자들의 안전과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