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파견된 지 한달 여 만파견 2개월 연장도 협의 중
  • ▲ 백해룡 경정. ⓒ뉴데일리 DB
    ▲ 백해룡 경정. ⓒ뉴데일리 DB
    경찰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에게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했다. 백 경정이 파견된 지 약 한 달만이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부터 킥스에 백 경정이 이끄는 수사팀을 위한 직제를 신설하고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킥스는 법원과 법무부, 검찰, 경찰 등이 형사사법 업무를 처리할 때 사용하는 전산 시스템이다. 

    이번 조치는 백 경정이 합수단에 파견된 지 한달 만에 이뤄졌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했던 백 경정은 지난 10월15일부터 합수단에 합류했지만 ‘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받지 못해 수사에 착수하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서울동부지검은 오는 14일 종료되는 백 경정의 파견을 2개월 연장하기 위해 대검에 협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