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시네마테크KOFA'서 무료 상영스마트 글라스, 이어폰으로 해설·자막 제공
-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최철호)과 KB국민은행(대표 이환주)이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김수정)와 함께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영상자료원(서울시 마포구, 시네마테크KOFA 2관)에서 배리어프리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각⋅청각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들은 현장에서 스마트 글라스와 이어폰을 빌려 화면해설과 자막을 수신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 '싱크로(Syncro)' 앱을 설치해 화면해설 또는 자막을 미리 다운로드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대여도 가능하다.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행사 당일 티켓박스에서 현장 예매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개별 수신 기기 대여와 앱 설치 등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서 상영 30분 전 도착을 권장한다.
상영작은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단편영화로서 국제 및 국내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제12회 가톨릭영화제(대상) 및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새로운별빛상) 수상작 '송석주를 찾습니다'를 상영한다.
그리고 제13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국제단편경쟁 배우상), 제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KT&G 금관상, 대단한 관객상-작품상) 수상작인 '쓰삐디!'와, 제8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혼듸피플상) 수상작인 '울며 여짜오되'를 상영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고, KB국민은행과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후원·협력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 배리어프리 영화 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각⋅청각 장애인의 영화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이번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누구나 동등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반을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확대해, 모두가 차별 없이 미디어를 즐길수 있는 사회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