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교회 우려 발언 관련 구체적 설명은 안 해트럼프 "韓 교회 압수수색 사실이면 나쁜 일" 발언 재조명
  • ▲ 보수 활동가 고(故) 찰리 커크가 지난 1월 연설하는 모습. 출처=AFPⓒ연합뉴스
    ▲ 보수 활동가 고(故) 찰리 커크가 지난 1월 연설하는 모습. 출처=AFPⓒ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달 총격으로 사망한 청년 보수 활동가 고(故) 찰리 커크를 언급하며 "그는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 일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28일(현지시각) 공개된 팟캐스트 '그렉 로리 쇼(The Greg Laurie Show)'에서 "그(찰리 커크)가 죽기 닷새 전에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루비오 장관은 "커크는 당시 한국에 있었거나 돌아오던 중이었는데, 지금 한국 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몇 가지 일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면서 "다음번에 만나서 그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대화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려되는 상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8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 수사기관들의 교회 압수수색을 거론하며 "사실이라면 안타까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커크가 언급한 상황이 이와 관련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커크는 보수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커크는 지난 9월 10일 유타주의 한 대학에서 강연 중 20대 용의자가 쏜 총을 맞고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