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CEO, 개발자 행사서 AI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기술기업 전반과 AI 파트너십 구축도 강조주가 5% 상승해 사상 최고가 기록…시총 4.9조달러
  • ▲ 'GTC 2025' 행사에서 발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엔비디아
    ▲ 'GTC 2025' 행사에서 발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엔비디아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선두주자이자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각) 5%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4.98% 오른 201.03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중 한 때 203.15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상장 이래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날 종가 기준 회사의 시총은 4조8850억달러로 5조달러 돌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엔비디아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개발자행사(GTC)를 열고 AI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사업 전망을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블랙웰 프로세서와 새로운 루빈 모델이 내년까지 전례 없는 매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하며 항간에 돌던 'AI 거품론(버블)'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엔비디아는 또 우버, 팔란티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등 여러 기술기업과의 협업 계획을 발표하며 업계 전반에 구축 중인 AI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자사의 기술이 AI 열풍의 중심에 있다는 데 방점을 찍는 한편, 양자 컴퓨터와 자사의 AI 칩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스템도 공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나는 우리가 AI 버블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이 모든 다양한 AI 모델과 서비스가 있고, 우리는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