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사히 "李대통령-다카이치 총리, APEC 계기 30일 첫 정상회담 조율 중"
  •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로이터ⓒ연합뉴스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을 오는 30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아사히를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경주에서 31일 개막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0일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하자 페이스북에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직접 뵙고 건설적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이후 한일 협력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한일 정상회담 성사시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 정세의 엄중함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양 정상은 개선 기조에 있는 한일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여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다음달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좌한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일이 될 가능성이 있는 30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