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에어포스원서 후보군 발표…월러·보먼·해싯 등 거론온라인 예측 플랫폼의 '픽'은 해싯
  • ▲ (왼쪽부터)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릭 라이더 블랙록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미셸 보먼 연준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 출처=게티이미지ⓒ악시오스
    ▲ (왼쪽부터)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릭 라이더 블랙록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미셸 보먼 연준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 출처=게티이미지ⓒ악시오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후임 인선 절차를 지휘하고 있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압축된 5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2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을 만나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릭 라이더 블랙록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라고 밝혔다.

    당초 베센트 장관도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후보 검증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각 후보와 한 차례 더 면접을 진행한 후 11월 말인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 명단을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같은 자리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 전에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로, 의장이 교체돼도 2028년까지 이사직은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을 인용해 이날 오전 11시 기준 5명의 후보 중 차기 연준 의장 지명 확률이 가장 높은 후보는 해싯 위원장이라고 보도했다. 지명 확률은 36%로 나타났다. 이어 월러 이사(23%), 워시 전 이사(16%), 라이더 CIO(9%), 보먼 부의장(3%)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