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 톨허스트, 6이닝 2실점 호투박해민, KS 첫 홈런문동주는 기대 충족시키지 못한 채 4실점
  • ▲ LG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한화를 8-2로 격파했다.ⓒ뉴시스 제공
    ▲ LG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한화를 8-2로 격파했다.ⓒ뉴시스 제공
    LG 트윈스가 V4와 함께 2년 만의 통합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 1차전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우승 확률 73.2%를 잡았다. 무승부로 끝난 1982년을 제외하고 역대 41차례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횟수는 30번이다. 

    LG는 선발 톨허스트가 호투했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냈다. 싱거운 승리라 할 수 있다.  

    톨허스트는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한화 선발 문동주는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1회 말부터 점수를 냈다. 1사 2, 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2루 땅볼로 선제 타점을 올렸고, 후속 문보경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LG는 5회 말 2점을 더 얻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문동주는 1사 후 신민재에게 3루타를 내줬고, 오스틴의 내야 땅볼 때 전진 수비했던 3루수 노시환이 홈에 악송구해 추가로 실점했다.

    한화는 6회 초 2점을 따라 붙었지만, LG가 6회 말 4점을 획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만루 찬스에서 신민재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뒤이어 김현수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고, 다음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이후 LG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스코어가 벌어져서 크게 부담이 없었다. 송승기가 불펜으로 변신해 1이닝을 소화했다. 이후 김진성과 유영찬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