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쿠알라룸푸르서 동포 만찬 간담회캄보디아 총리와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논의
  •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해 1박2일 일정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문길에 올랐다.

    출국 현장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배웅을 나왔다. 

    이 이외에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다토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이현희 공군 제15특수임무 비행단장,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진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캄보디아 훈 마네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최근 문제가 된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를 논의하고,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국과 아세안 간 2000억불에 달하는 연간 교역과 1200만명을 상회하는 인적 교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저녁 귀국길에 올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