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웨이브 퀀텀 14%↑·퀀텀 컴퓨팅 7%↑ 등WSJ "美 행정부, 양자컴퓨팅 기업 주식 확보 나서" 보도 영향美 상무부 부인에도 양자주 랠리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양자 컴퓨팅 기업들에 투자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월가 대표 양자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뉴스1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대표 양자주 리게티는 전 거래일 대비 9.80% 폭등했다.

    같은 기간 디웨이브 퀀텀은 13.80%, 아이온큐는 7.07%, 퀀텀 컴퓨팅은 7.20% 각각 오르며 동반 랠리를 펼쳤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자금 지원을 대가로 여러 양자 컴퓨팅 기업의 주식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미국 정부가 지분 확보 관련 협의를 벌이는 기업으로 리게티 컴퓨팅, 아이온큐를 거론했다. 또한 퀀텀 컴퓨팅, 애텀 컴퓨팅 등에도 유사한 접근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각 기업은 최소 1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이같은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미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야후 파이낸스에 "상무부는 현재 양자 컴퓨팅 회사와 지분 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도 양자주 랠리를 막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은 양자주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투자 행보를 사실로 보고 양자주 담기에 나섰다.

    양자주의 폭등은 기술주 랠리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