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30일 트럼프-시진핑 회담"…시장 불확실성 해소對中 SW 수출 제한 우려 완화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드디어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백악관이 발표하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오른 4만6734.61에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8% 뛴 6738.4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9% 상승한 2만2941.80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밤부터 말레이시아를 거쳐 다음 주에는 일본과 한국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8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 29일에는 이재명 대통령, 30일에는 시진핑 주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이 드디어 확정되자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지수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 브리핑 이후 S&P500 지수는 10P가량 더 올랐다.

    전날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미국의 대중(對中)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우려도 희석된 양상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산업이 1% 이상 올랐고 소재와 기술도 1%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4% 급반등하며 전날 낙폭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