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개장 전 발표한 실적 '예상치 미달'시장, 반도체업계 회복세 '주춤' 우려하이닉스·삼성전자 조정 국면 들어가나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FPⓒ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FPⓒ연합뉴스
    미국 유명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쳐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반도체지수도 2% 이상 떨어졌다. 국내증시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조정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뉴스1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36% 하락한 6677.57P를 기록했다.

    우선 TI의 주가가 5.60% 급락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한 TI의 실적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TI의 지난 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이번 분기 전망은 예상에 미달했다.

    이는 반도체업계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중시켰다.

    TI의 급락에 댜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했다. 이로써 회사의 시가총액도 4조4390억달러로 줄었다.

    엔비디아의 경쟁업체 AMD는 3.28% 급락했다.

    이날 소폭(0.26%) 상승한 퀄컴을 제외하고는 인텔이 3.15%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해 반도체지수도 2.36% 급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