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과 美상무장관 만나…"남은 쟁점 대해 많은 이야기"APEC 전 타결 가능성에 "우리에겐 중요한 계기"
  • ▲ 22일(현지시각)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 가운데)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 등한국 측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각)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 가운데)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 등한국 측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한미가 22일(현지시각) 관세협상 최종 타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약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김 실장은 러트닉 장관을 만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면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잔여 쟁점이 한두 가지라고 언급하면서 "아주 많지는 않다.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막바지 단계는 아니고, 협상이라는 건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잔여 쟁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미해결 쟁점인 3500억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과 관련해 현금 비율, 자금 공급 기간 등이 의제에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실장이 이날 미측과 협상후 "일부 진전"을 언급해, 이견을 둘러싼 입장차가 일정 부분 좁혀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김 실장은 또 오는 31일 한국 경주에서 개막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전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는지 묻자 "(APEC이) 우리에겐 중요한 계기"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