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외교 일환, 도쿄도 의원단 3박 4일 방한코로나 이후 첫 지방의회 공식 교류저출생 대응·청년 정치참여 등 공통과제 의견 교환도쿄도의회, 서울시의회 답방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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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인제 부의장이 21일 도쿄도의회 의원단과 서울시의회 본청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서울시의회
일본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 총재가 21일 총리로 선출된 가운데, 서울시의회와 도쿄도의회가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면담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청에서 진행됐으며 서울시의회 의장단과 도쿄도의회 방문단이 마주 앉아 정책 교류와 양 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양 의회는 수년간 상호 방문과 정책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이어왔다"며 "이번 만남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오자키 다이스케 도쿄도의회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서울과 도쿄 간 교류가 한동안 위축됐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가 한일 관계 전체의 신뢰 회복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저출생 문제 대응,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 등 공통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도쿄도의회 요시즈미 하루오 의원은 "직접적인 방문과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시의회 대표단의 도쿄 방문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번 도쿄도의회 방문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이 추진한 공공외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일본 지방의원들은 3박 4일 일정 동안 서울의 다양한 행정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지방정부 간 실질적 교류는 단순한 외교 차원을 넘어 각 도시의 정책 혁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만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