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거듭하던 양자주 일제 폭락…차익 실현 매물 영향인 듯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상승하는 등 랠리를 펼쳤음에도 월가의 대표 양자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뉴스1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디웨이브 퀀텀은 전장 대비 10.25% 폭락한 34.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디웨이브 퀀텀과 관련한 특별한 악재는 없었으나,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기 때문에 급락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디웨이브 퀀텀이 10% 이상 폭락하자 또 다른 대표 양자주 리게티도 약 7% 급락했다. 이날 리게티는 전장 대비 6.62% 급락한 43.3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뿐 아니라 다른 양자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같은 기간 아이온큐가 4.77%, 퀀텀 컴퓨팅은 5.73% 각각 하락했다.

    양자주는 최근 미국 행정부가 잇따라 양자 기술을 채택함에 따라 랠리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자주 버블 붕괴의 신호탄이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양자주는 최근 들어 급락세다. 디웨이브퀀텀은 지난 5거래일간 15%, 리게티는 21%, 아이온큐는 27%, 퀀텀 컴퓨팅은 20% 각각 폭락했다.

    월가에서 인공지능(AI) 버블론 등이 나오면서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올랐던 양자주에서 먼저 버블 붕괴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