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장 청구된 피의자 전원 발부"감금 피해 정황 있는 1명은 영장 반려현재까지 피의자 64명 중 49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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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현지 경찰 조사를 받고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인천=서성진 기자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사기) 범죄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48명이 구속됐다.경찰청은 21일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48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전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집행된 1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구속된 송환자는 총 49명이다.나머지 10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송환 피의자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명은 구속영장이 이미 발부돼 집행됐고 4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검찰은 59명 중 58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대문경찰서가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 1명에 대해서는 영장을 반려했다. 이 피의자는 현지 범죄조직에 의해 감금돼 강제로 범죄에 동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송환 피의자들은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서 보이스 피싱·로맨스 스캠 등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지 경찰의 단속에 의해 검거됐다.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하고 한국인들이 납치·감금돼 범죄에 가담하는 사례가 늘자 지난 18일 현지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피의자 64명을 일시 송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