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안할 시 中 큰 곤경 빠질 것""韓·日·EU와 '매우 공정한' 무역협정 체결" 강조"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미국이 한국, 일본, 유럽연합(EU)과 체결한 무역협정처럼 중국과도 "매우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도 우리를 이용하려 했지만, 더는 아니"라면서 "우리는 매우 공정한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과도 매우 공정한 무역협정을 체결했고, 시 주석과 만나는 장소인 한국과도 공정한 협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마도 시 주석과 매우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그래서 대부분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뒤 "매우 흥미로울 것이며, 양국 모두에 좋은 무언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중국은 (대미 관세) 55%를 지불하고 있으며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11월 1일에 잠재적으로 155%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관세 폭탄과 관련해 "우리와 거래하지 않으면 중국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