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향후 5개년계획 설명 … 반도체·AI 등 기술 비전에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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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 관련 이미지. 출처=신화ⓒ연합뉴스
중국의 향후 5년간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0일 막을 올렸다.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내놓을 경제 청사진이 이목을 끌고 있다.연합뉴스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4중전회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시 주석이 중앙정치국을 대표해 업무보고에 나서 '제15차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제안(토론안)'에 대해 설명했다.이날부터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4중전회는 23일 폐막한다.비공개가 원칙인 4중전회에서 다룰 주요 내용은 폐막 직후 일부 공개되며 5개년 계획 등 안건에 대한 최종 승인은 통상 3개월마다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중국 정치권 안팎에서는 세 번째 임기를 2년 남긴 시 주석이 어떤 경제 청사진과 관련 정책을 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다.세계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4.8%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목표치(약 5% 안팎)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고조되는 미중 간 무역긴장과 더불어 중국 내 내수 부진, 부동산 침체는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내수 진작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또한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과학 등 최첨단 분야에서 기술 자립에 힘쓰고 있는 중국의 미래 비전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AP 통신은 "소비와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과잉생산 문제를 완화하는 것이 중국의 주요 경제 과제"라며 시 주석이 AI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