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 찍었던 비트코인, 미중 무역갈등에 10일 들어 약세"새로운 신용경색의 신호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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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연합뉴스
가상화폐 시장의 대규모 청산이 일어나자, 가상화폐 시장이 신용 경색 국면 속 '탄광의 카나리아'가 될 수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일 이후 6000억달러(약 854조원)의 암호화폐가 청산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분석했다.탄광의 카나리아는 위험에 대한 조기 경보를 뜻하는 관용 표현이다. 광부들이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를 감지하기 위해 카나리아를 갱도 깊은 곳에 둔 데서 유래했다.앞서 6일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12만6251달러를 기록했으나, 10일 미중 무역 긴장 고조에 따라 190억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하며 급락했다.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위험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비트와이즈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매튜 호건은 "가상화폐가 '탄광의 카나리아'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신용 경색의 신호탄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은 같은 기간 랠리해 온스당 4400달러에 근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