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트럼프, 시종일관 욕설…푸틴 조건 수용 안하면 '우크라 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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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진행한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선 지도를 집어 던지는 등 또 다시 격앙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뉴스1은 FT를 인용해 두 정상의 이번 백악관 회동은 지난 2월만큼 격앙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보도했다.FT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조건을 수용하라고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에 의해 "파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이번 회담은 여러 차례 "고성 공방"으로 번졌고 트럼프는 계속해서 "욕설을 퍼부었다"고 FT는 전했다.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선 지도를 집어 던지며 우크라이나 전선 지도를 계속 보는 것이 "지겹다"며, 지도에서 "이 빨간 선이 뭔지도 모르겠고 나는 거기에 가본 적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요청했던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을 설득하기 위해 백악관을 찾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