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셧다운, 민주당이 실수한 것"APEC서 시진핑과 회동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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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역에서 진행된 '노 킹스(No Kings, 왕은 없다)' 시위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그들은 나를 왕으로 지칭하는데, 나는 왕이 아니"라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을 지금까지 끌어온 게 노 킹스 시위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라고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반대하는 노 킹스 시위는 전날 미국 50개주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다.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는 시위 전인 16일 사전 녹화됐다.시위대는 미국 내 치안 유지 목적의 군대 동원, 법원 판결 무시, 이민자 대거 추방, 대외 원조 삭감 등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들이 권위주의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솔직히 말해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민주당 프로그램을 없애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실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재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만날 것이고, 별도의 회담을 잡아뒀다"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11월 1일부터 100%의 추가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