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 젤렌스키와 회담 앞두고 푸틴과 통화토마호크 지원 문제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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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양국 무역 문제를 논의했다. 두 정상은 다음 주 양국 고위급 회의를 거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회동할 예정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방금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마쳤으며 매우 생산적인 대화였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의 러시아와 미국 간의 무역 문제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들여 논의했다"면서 "우리는 다음 주 고위급 참모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미국 측에서 초반 회의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이끌 예정이며 다른 참여자는 추후 지정될 예정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회의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2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뤄질 이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전 종식 방안을 이어 논의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요청한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문제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난 '내가 당신의 적에게 토마호크 수천발을 줘도 괜찮겠느냐'라고 말했고 그는 이 아이디어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는 또 "우리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우리도 필요하다"고 말해 토마호크 지원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은 아님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