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덮기 위해 위험과 협박 가해""'APEC 전까지 관세 타결하겠다'며 反美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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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종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K-푸드 홍보를 위해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연휴 마지막 날까지 날을 세웠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초유의 디지털 대란에서 적반하장으로 저와 당을 고발하고 수습책임을 공무원에게 맡긴 채 예능 카메라에 섰다"며 "진실을 덮기 위해 위협과 협박을 가하고 위기를 감추기 위해 선동·왜곡을 일삼는다"고 질타했다.장 대표는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한다"고 꼬집으며 "이재명 정권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때까지 관세 협상을 타결하겠다면서 뒤로는 모든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반미 선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장 대표는 "그 사이 우리 기업들은 고율 관세에 허덕이고 있다. 이제 EU(유럽연합)까지 철강에 무관세 할당량을 줄이고 관세를 50%로 올린다고 한다.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한다"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국민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재정 퍼주기로 국가 살림도 거덜 나기 일보 직전"이라며 "제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만 챙기지 말고 국민의 삶을 챙기기 바란다"고 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법과 제도를 마음대로 고치고 사법부를 손아귀에 넣을 때까지 폭주할 것"이라며 "야당이 무너지면 다음은 국민이다. 결국 이 모든 불안의 원인은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오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