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장인 고향 대소강마을에 주민쉼터 조성노후화로 계단 파손 … 이재명 "대통령되면 해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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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뉴데일리 DB
이재명 대통령의 처가 마을인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에 새 정자가 생긴다.충주시 산척면 행정복지센터는 올해 말까지 대소강마을에 소규모 정자를 갖춘 주민쉼터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정자는 마을 내 사유지 약 400㎡에 지어진다. 사업비는 주민숙원사업비 5300만 원이 사용되며 이르면 이달 착공한다. -
- ▲ 대소강마을의 작은 정자.ⓒ연합뉴스.
대소강마을은 이 대통령 장인의 고향이다. 인구 80여명(50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이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대소강마을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친척 등이 근방에 살고 있다.이 마을의 초입에는 199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작은 정자가 있다. 마을게시판이 정자 옆에 설치돼 있으며 마을 주민들도 소통의 장으로 이 정자를 자주 이용한다. 그러나 정자가 비교적 협소한 데다 노후화로 계단이 파손돼있어 주민들은 새 정자 설치를 희망해왔다.이 대통령은 제20대 대선을 7개월 가량 앞둔 2021년 8월 대소강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얘기를 나눴고 '정자가 너무 작은데 키워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이 대통령은 '꼭 해결하겠다'고 답했다.이 대통령은 제21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5월에도 충주 유세장에서 대소강마을 정자에 대해 "제가 충주시와 충주시의원들에게도 부탁했다. 저는 뭔가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편인데 결국 못 해줬다고 하더라"며 "사유지라 땅 주인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저라면 2~4평 정도만 붙여서 사면 될 것 같은데요"라고 말한 바 있다.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때는 제가 기회가 없어서 못 했는데, 혹시 여러분이 대통령을 만들어 주시면 그것(정자 문제)은 어떻게든 해결해 보겠다"고 했다. -
- ▲ 2021년 대소강마을 주민들과 이야기 나누는 이재명 대통령.ⓒ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