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신임 총재 '다카이치 효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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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 ⓒAP/연합뉴스
8일 엔·달러 환율이 장중 152엔까지 오르는 등 엔화 가치가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금리인상에 반대하는 다카이치 사나에가 신임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면서 일본의 재정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이날 오전 9시 23분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52.3엔까지 일시 하락했다.엔달러 환율이 152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엔·유로 환율도 177엔까지 내려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엔화의 약세는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의 집권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다카이치 총재는 그동안 금리인상에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금융 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지지자이기도 하다.시장에서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하기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화 가치는 하락하고 일본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