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지 활용' 불발에 지역 행사도 중단
  • ▲ 미 해군 요코스카기지. ⓒ연합뉴스
    ▲ 미 해군 요코스카기지. ⓒ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미군 기지를 활용한 일본 내 지역 행사들이 중단되거나 보류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3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가 오는 5일 지역 축제인 '요코스카 개국제'에 맞춰 열 예정이던 불꽃놀이 행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요코스카시는 불꽃놀이 관람 장소인 미군 요코스카 기지의 개장 행사(요코스카 프렌드십 데이)가 미 정부 기관의 일부 폐쇄에 의해 중지되자, 안전 문제 등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번 불꽃놀이 행사에 약 19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 요코스카시는 관람객의 절반가량을 미군 기지에서 수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군 기지 외에 마땅한 대체 부지가 나오지 않으면서 행사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일 미국 해병대도 오는 4∼5일 오키나와현 후텐마 비행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불꽃놀이 행사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